베개 베다? 배다? 맞춤법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베개를 베다”입니다. 그런데 가끔 “배다”와 혼동하여 “베개를 배다”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헷갈리기 쉬운데, 두 단어는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이 맞춤법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베개’와 ‘베다’

  • 베개: 잠잘 때 머리를 괴는 물건을 뜻합니다. 표준어는 ‘베개’이며, ‘배개’나 ‘베게’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베다: 머리나 몸의 일부를 무엇에 기대거나 얹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베개를 베고 누웠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 추가 의미: ‘베다’는 칼이나 날로 무엇을 자르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예: “낫으로 풀을 베다.”





‘배다’의 의미

  • 스며들다: 냄새, 습기, 색깔 등이 스며드는 현상을 표현합니다. 예: “옷에 땀 냄새가 배었다.”

  • 잉태하다: 아이를 가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예: “그녀는 둘째를 배었다.”

  • 감정이나 기운이 배다: 오랜 세월이 묻어 표정이나 분위기에 스며드는 것을 표현할 때도 사용합니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 머리를 괴는 동작 → ‘베다’

  • 스며드는 현상 → ‘배다’

  • 잠잘 때 사용하는 물건 → ‘베개’

즉, “베개를 베다”가 맞는 표현이고, “베개를 배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베다’와 ‘배다’는 발음이 비슷하지만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머리를 괴는 동작은 ‘베다’, 무언가가 스며드는 현상은 ‘배다’로 구분해야 합니다. 올바른 맞춤법을 익혀 두면 글쓰기와 말하기에서 훨씬 더 정확하고 세련된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